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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팽팽한 균형’ GS칼텍스-IBK기업은행, 누가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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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2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V리그 여자부 순위 싸움의 중심에 있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시즌 5차전이 오는 26일 열린다.

현재 GS칼텍스는 2위(14승 6패, 승점 40점), IBK기업은행은 3위(12승 8패, 승점 36점)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대결이다. GS칼텍스가 승리한다면 1위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하며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2위 자리마저 위태해진다. 3연패에 빠져 있는 IBK기업은행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잡는다면 선두 다툼은 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전적에서 2승 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GS칼텍스가 1, 4라운드를, IBK기업은행이 2, 3라운드를 잡으면서 동률이다. 3라운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으로 꺾었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위기 극복한 GS, 장충에 봄을

최근 분위기는 GS칼텍스가 좋다. 3라운드에서 2승 3패로 주춤했지만 4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라운드 리베로 나현정의 임의탈퇴와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고비를 맞았다. 하지만 한다혜와 김현정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며 그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알리와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로 구성된 탄탄한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도 GS칼텍스 강세의 원동력이다. 특히 표승주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주축선수들이 흔들릴 때 그 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팀에 큰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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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IBK기업은행 공격에서 어나이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사진=KOVO]


‘시즌 첫 3연패’ IBK, 위기 탈출 가능할까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4라운드 막판에 3연패 수렁에 빠지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GS칼텍스와의 4차전 경기를 마친 뒤 이정철 감독은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경기력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IBK기업은행은 다른 팀에 비해 준주전급 백업 선수들이 부족하다.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업 자원들의 성장과 분발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공격로를 찾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어나이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어나이가 부진하면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 ‘전통의 강호’ IBK기업은행이 이 위기를 잘 헤 쳐나가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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