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114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8득점 12리바운드, 루디 게이가 22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한 뉴올리언스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했다.

이날 승리로 포포비치 감독은 커리어 통산 원정 경기 521승째를 올리며 NBA 역대 원정 경기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직전 공동 1위였던 팻 라일리 전 감독의 520승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세운 것이다. 샌안토니오 소속으로만 무려 24년째 감독직을 이어가며 통산 5번의 NBA 우승, 3번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포포비치는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감독 최다승 부문에서도 새 역사를 노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225승째를 거두었다. NBA 감독 역대 최다승 기록은 돈 넬슨 감독이 세운 1,335승이다. 향후 몇 년간은 감독직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다승 기록 또한 가시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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