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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1월 10승 1패’ 골든스테이트, 되찾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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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라인업이 모두 복귀한 골든스테이트.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황금전사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5-11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한 주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음은 물론, 10연승을 달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에서도 1위 자리를 점차 굳혀가고 있다.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는 격언을 그 누구보다 잘 보여주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다. 지난 2시즌 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 등 핵심 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많은 팬들이 황금전사들의 ‘스리핏 도전(3연속 우승)’에 의구심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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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마친 '농구 기계' 클레이 탐슨(노란색 유니폼 오른쪽)과 건강하게 돌아온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 [사진=NBA]


하지만 2년 연속으로 압도적 우승을 일궈낸 골든스테이트의 저력은 여전했다.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고 제 컨디션을 되찾자마자 단숨에 무시무시한 모습을 되찾으며 승리를 쌓았다. 특히 올 시즌 기나긴 부침을 겪었던 클레이 탐슨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12월 경기당 18.1득점으로 부진했던 탐슨은 1월 들어 경기당 24.6득점을 폭격하며 ‘농구 기계’의 부활을 알렸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드마커스 커즌스의 합류 또한 든든하기 그지없다. 커즌스는 19일 클리퍼스 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13.5득점 7.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올렸다. 그의 출전시간이 경기당 20분 내외였음을 감안하면 빼어난 활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이비드 웨스트, 자베일 맥기 등이 팀을 떠나며 빅맨 기근에 시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올스타 센터 커즌스의 복귀와 함께 내, 외곽의 완벽한 조화까지 갖추게 되었다.

커리와 듀란트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탐슨과 커즌스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골든스테이트는 게임 속에서나 볼 듯한 ‘판타스틱 5’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3점슛 부문 역대 최고를 다투고 있는 커리와 탐슨이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밑에는 역시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하나인 커즌스가 자리 잡았다. 여기에 득점왕을 4회 수상하며 어디에서든 득점이 가능한 듀란트와 함께 만능 수비수 그린의 존재감 역시 돋보인다. 그야말로 완벽한 전력을 구축한 골든스테이트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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