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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켑카 "가르시아 어린애처럼 행동"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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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플레이중인 브룩스 켑카.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린애처럼 행동했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켑카는 6일(현지시간) PGA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뉴욕에서 미디어투어에 나섰다가 그린 훼손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르시아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켑카는 “모든 선수는 동일한 코스에서 경기해야 한다”며 “난 그 대회에서 플레이를 잘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다른 선수들도 잘못치기를 바래선 안된다”고 말했다.

거액의 초청료를 받고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초청출전했던 켑카는 공동 5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제가 됐던 3라운드에선 가르시아 보다 두 조 앞에서 플레이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켑카는 경기후 가르시아의 그린 훼손 사실을 듣고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며 “가르시아는 우리든, 아니면 다른 누구든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켑카는 경기가 안풀린다고 고의적으로 그린을 훼손한 가르시아의 그릇된 행동을 빗대어 비판한 것이다. 켑카는 “나이가 40세라면 그에 걸맞게 성장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가르시아가 성숙해지길 바란다"고도 일침을 놨다. 지난 달 만 39세가 된 가르시아는 다음 주 제네시스오픈에 출전예정인데 29세의 켑카를 만날 경우 어떤 표정을 지을지 흥미롭다.

켑카는 PGA투어에 만연한 슬로 플레이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시리어스 XM라디오에 출연한 켑카는 “플레이가 느린 선수들이 대단히 많다. 그들중엔 톱랭커들도 다수 끼어 있다. 그게 문제”라고 말했다.

켑카는 이어 “새 골프규칙에선 40초 안에 플레이해야 한다. 그렇지만 동반 플레이어에게 이를강요할 수는 없다. 슬로플레이는 그 자체로 룰을 위반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벌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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