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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이틀째 최호성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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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한 공을 보는 최호성.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 트롯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낚시꾼 스윙’의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 둘째날 3오버파로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PGA투어에 초청받은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파72) 코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서 중간합계 4오버파 147타를 적어내 공동 128위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최호성은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말했다. “일본 투어와 아시안 투어를 경험하고, PGA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모든 골프 선수들의 꿈은 아마도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 이런 경험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호성은 파5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3번 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 라운드 5,6,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예선 마지막날은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경기를 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지만 쉽지 않다.

최호성은 3라운드를 앞두고 다짐도 했다. “내일 목표는 언더파 스코어를 치는 것이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할 것이고,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왔으면 좋겠다.”

처음 미국에서 경기하는 최호성은 "그린을 읽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최호성은 “그린의 경사와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서, 내가 어프로치를 잘 쳤는데도 공이 홀을 지나 그린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이 많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호성은 다음에 PGA투어에서 초청받으면 기쁘게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PGA 투어에서 다시 뛸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출전할 것이다. 나는 골프 코스에서 쓰러지는 날까지 시합에 나갈 것이고, 그런 기회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기쁜 일이 될 것이다”

그는 한 팀인 크리스 오도넬과도 짧은 한국어와 영어를 주고받았다. 최호성은 경기후 “내가 아는 정도의 짧은 영어만 사용해서 대화를 한다. ‘베리 나이스’, ‘굿샷’ 이란 말은 아주 많이 썼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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