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컷탈락 위기 최호성 "계속 PGA투어에서 뛰고 싶다"
이미지중앙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경기중인 최호성(왼쪽).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앞으로도 계속 PGA투어에서 뛰고 싶다”

최호성(46)이 첫 출전한 PGA투어 경기인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계속 PGA투어에서 경기하기를 희망했다. 최호성은 2라운드륾 마친 후 “내 생각에 난 이제 스물다섯살이라고 느낀다. 꿈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의 스파이그래스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최호성은 버디 2개에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7타로 공동 128위다. 최호성은 경기후 “오늘 샷에선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린 컨디션이 어제(몬테레이 페닌슐라 코스)와 많이 달랐다. 그린에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호성이 최종라운드까지 경기를 하려면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 60대 초반 스코어를 기록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 참가자와 함께 경기할 수 있다. 최호성은 배우 크리스 오도넬과 짝을 이룬 프로암 경기에선 공동 98위를 기록중이다. 54홀을 마친 후 최종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프로들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경기한다.

최호성은 그러나 이번 대회 성적과는 별도로 앞으로 좀 더 스폰서 초청을 받아 PGA투어에서 경기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PGA투어로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는 최호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히 알렸다.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해 다른 PGA투어 경기에 초청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께 경기한 제리 켈리(미국)는 “최호성은 대회 흥행을 위한 구색맞추기용 인물이 아니었다. 그의 실력은 충분히 출전자격이 있으며 경쟁도 가능하다”며 “난 그의 임팩트 포지션을 좋아한다. 그의 경기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낚시꾼 스윙’이란 확실한 보디 랭귀지가 있어 동료 선수는 물론 팬들에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