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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새 트로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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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상금도 증액하고 새로운 트로피도 제작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개최 일정을 당기고 상금을 증액한 데 이어 올해부터 새로운 트로피를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PGA투어는 대회를 한 달여 앞둔 최근 1982년부터 수여되던 워터포드 크리스탈 트로피에서 탈피해 선수의 피니시 자세를 새긴 트로피를 만들었다. 이 트로피 제작을 맡은 보석세공 전문 티파니는 ‘전자 세공’이라는 방식을 통해 PGA투어 로고에 새겨진 스윙하는 골퍼의 모형을 딴 순은에 24k 금색 트로피를 만들었다. 여기에 새겨진 피니시 모습은 잭 니클라우스, 웹 심슨, 필 미켈슨, 켈빈 피트, 리키 파울러, 프레드 커플스, 타이거 우즈의 피니시를 중첩시켜 나온 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5월에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전체 시즌을 8월말까지 끝내는 일정으로 변경하면서 이같은 대회 일정 조정을 하게 됐고 다음달 14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애초부터 30여년 간은 3월 중하순에 열렸다. 하지만 지난 2007년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이 창설되면서 5월로 미뤄졌다. 그래서 4월 마스터스에서 시작해 9월 페덱스컵 파이널 대회인 투어챔피언십까지 매월 메이저급 대회가 6개월간 열리는 구조로 바뀌었다.

하지만 2년 전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취임한 뒤로 PGA투어 시즌의 단축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페덱스컵이 8월에 끝내는 일정으로 변경되면서 8월의 PGA챔피언십이 5월로 옮겨오고, 5월의 더플레이어스는 다시 3월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PGA투어는 올해 이 대회 총상금이 지난해(1100만 달러)보다 13.6% 오른 1250만 달러(140억원)로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PGA투어 단일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년까지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총상금 1200만 달러로 최고액이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지난해 198만 달러에서 올해 대회엔 225만 달러(25억1천만원)로 늘었다.

더플레이어스는 지난 1974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PGA투어는 지난해까지 45회 대회를 치렀다. 잭 니클라우스가 통산 3승을 거두었고,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엘킹턴,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가 2승씩을 거뒀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지난 2011년에 우승한 데 이어 2017년에 김시우가 최연소로 우승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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