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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파죽지세 오리온, 리그 상위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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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기둥 역할을 하며 반등을 이끈 데릴 먼로.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반등에 성공한 고양 오리온이 리그 상위권을 노린다.

오리온은 시즌 초반 외국인선수 대릴 먼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10연패를 기록, 2승 11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먼로의 복귀를 기점으로 차근차근 승수를 쌓기 시작하며 6강 싸움에 뛰어들었고, 지난 9일 부산KT를 잡아내며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어 이승현의 합류로 더욱 힘을 얻은 오리온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먼로는 올 시즌 오리온 팬들을 울다가 웃게 만든 주인공이다. 먼로는 지난해 10월 27일 창원LG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이른 시기에 팀을 이탈했다. 먼로가 빠진 이후 경기들에서 오리온은 골밑을 완전히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먼로의 복귀 이후 오리온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먼로는 부상 전과 다름없는 기량으로 팀의 플레이를 주도했다. 텅 비어 있던 오리온의 골밑을 가득 채웠을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먼로는 지난 7일 서울삼성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9일 부산KT를 상대로는 22득점에 20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오리온의 2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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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들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KBL]


이승현도 복귀 이후 오리온에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모비스를 상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팀에 합류한 이승현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팀에 녹아들었다.

먼로와 함께 오리온의 골밑을 단단히 틀어막은 이승현은 중요한 시점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뒤바꿨다. 복귀 이후 리바운드에 더욱 집중하며 지난 부산KT 전에서는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복귀 이후 6경기에서 경기 평균 12득점 2.5어시스트 7.6리바운드.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용병 조쉬 에코이언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 서울삼성전에서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렸고, 지난 9일 부산KT 전에서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쯤이면 오리온은 시즌 막판, 리그 판도를 흔들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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