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이틀 방어전 고진영, 호주여자오픈 첫날 6위
이미지중앙

고진영이 마지막 9번 홀에서 파퍼트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공동 6위로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역사상 67년 만에 개막전에 루키로 우승한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남호주 에들레이드 그랜지골프장(파72 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첫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고진영은 12번 보기를 이어진 2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 1,3,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모리야 주타누깐(태국), 카롤타 시간다(스페인) 등 5명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날 아침에 라운드를 시작해 14개의 페어웨이 중에 10개를 적중했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62야드였다. 그린 적중률은 좋았으나 퍼트수가 31개로 아쉬웠다. 지난해 와이어투 와이어로 첫날부터 선두를 달려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 첫 라운드 시작이 준수하다.

대만의 슈웨이링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오전에 버디 7개를 잡은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 41승에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거둔 카리 웹(호주)이 브론테 로(잉글랜드), 매들린 색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67타)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 대회에서 마지막날 부진했던 강혜지(29)는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로 양희영(30)과 공동 17위, 이미향(26)은 1언더파 71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8위다.

지난해 국내대회 메이저 2승에 상금왕과 평균타수 2연패를 달성하고 올해 미국 LPGA투어 데뷔 첫 대회를 가지는 이정은6는 보기와 버디 2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공동 49위에 그쳤다.

미녀 골퍼로 인기가 높지만 지난주 컷 탈락한 허무니(중국)는 1오버파에 그쳤고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렸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한 내셔널타이틀인 이 대회는 지난 2013년 신지애(31)와 2017년 장하나(27)에 이어 2018년 고진영까지 한국 선수들이 최근 우승을 연달아 달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