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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해설가 “FA컵 첼시전, 솔샤르의 맨유 정식 감독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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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험무대에 놓인 솔샤르 감독. [사진=맨유 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승우 기자] 아스널의 전설이자,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폴 머슨이 FA컵 첼시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솔샤르 임시감독의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세가 한 풀 꺾인 맨유다. 맨유는 무리뉴가 물러나고 솔샤르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11경기 무패 행진(10승 1무)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PSG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했다. 킴펨베와 음바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PSG에게 패하기 전까지 맨유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솔샤르를 맨유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부임 후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팬들이 원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UCL 16강 1차전에서 패한 이후 분위기가 변했다. 차원이 다른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다. 메시와 호날두를 잇는 슈퍼스타로 평가 받는 음바페가 맨유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마샬과 린가드가 부상을 당했고 포그바마저 경고누적 퇴장을 당해 2차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8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축구 해설가인 폴 머슨은 이제부터가 솔샤르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일 것이라 내다봤다. 머슨은 지난 15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PSG전 패배 이후 큰 압박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에 예정된 FA컵 16강 첼시 경기가 맨유의 이번 시즌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머슨은 분위기가 침체된 맨유의 패배를 예상하면서도 솔샤르에겐 기회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머슨은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 (PSG에게 당한) UCL 패배가 맨유에게 큰 충격을 줬을 것이다. FA컵과 힘겨운 4위 경쟁이 시작되는 시기에 솔샤르가 정식 감독직에 앉을 수 있느냐가 결정될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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