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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다LPGA] 박성현 1온 가능한 파4홀서 몇타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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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최근 새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장비도 정비해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다.


[헤렬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박성현(26)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은 21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둘은 올해도 치열하게 일인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오프시즌 중 체력훈련 위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볼을 테일러메이드로 교체했으며 메인스폰서도 하나금융그룹에서 필리핀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카지노로 바꿨다. 우상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광고촬영도 했다. 스스로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슬로 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왔다. LPGA투어 진출후 시즌 오프닝 경기에서 한번도 2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대신 시즌 막바지엔 좋은 성적을 냈다. 작년 마지막 8개 대회에서 인디 우먼스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번이나 들었다. 올해는 이런 패턴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번 대회에선 박성현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홀이 있다. 320야드 거리의 파4홀인 15번홀이다. 작년 대회에서 평균타수가 3.66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버디 내지 이글을 잡아야 하는 홀이다. 이 홀은 2,3라운드 땐 265야드로 거리를 줄여 1온이 가능하도록 코스세팅을 바꾼다. 박성현의 지난해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69.8야드(6위)였다. L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박성현이 이 홀서 몇 타를 줄이느냐에 따라 최종성적이 달라질 전망이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선 박인비(2013년)와 양희영(2015,2017년)이 우승했다. 작년엔 제시카 코다(미국)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작년엔 3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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