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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멕시코챔피언십 선두, 왓슨은 평균 비거리 370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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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멕시코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나섰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2300미터 고원의 혈투 첫날 길고 똑바로 치는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장 앞서 나갔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 7345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35.5야드에 정확도도 71.43%에 달했다. 그린은 한 개만 빼고 모두 적중시켰다. 퍼트로도 다른 선수들보다 2.89타를 줄이면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WGC 대회에서는 2014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015년 5월 캐딜락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3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11개월 만이다.

다른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만 깔끔하게 일곱 개를 잡아내 7언더파 64타로 뒤를 따랐다. 존슨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5.5야드였다.

지난주 우승을 놓친 저스틴 토마스(미국) 역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로 매트 쿠차(미국)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토마스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도 333.5야드에 달했다. 이른바 까치발 스윙으로 장타를 치는 토마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필 미켈슨(미국)과의 연장전 끝에 패했다.

왼손잡이 장타자인 버바 왓슨(미국)은 평균 티샷 비거리에서 무려 370야드로 최장타를 날렸다.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9위다. 물론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로 떨어졌고 그린 적중률은 55.56%에 그쳤으나 호쾌한 장타쇼를 보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내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25위에 올랐다. 우즈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21야드였다.

멕시코챔피언십이 열리는 코스는 해발 2300미터 이상의 고지대(7603피트~7835피트)에 위치하기 때문에 거리 컨트롤이 무척 중요하다. 공기 저항이 적어 비거리가 평소보다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화요일 연습장에서 케빈 나(나상욱)는 샷을 점검하면서 “원래 비거리보다 12%가 더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35위에 그쳤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5야드였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였다.

디펜딩 챔피언 미켈슨은 드라이버샷 평균 335야드를 날렸지만 더블보기 하나에 보기 8개 버디 2개의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70위에 그쳤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314야드의 안병훈(28)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65위, 드라이버샷 287야드를 보낸 박상현(36)이 9오버파 80타로 최하위인 72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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