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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디섐보도 연습그린 퍼터로 내리친 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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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릴 때까지 캐디의 도움 속에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WGC-멕시코챔피언십에 출전중인 '필드 위의 괴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퍼팅에 대한 불만으로 연습그린을 훼손한 뒤 사과했다.

디샘보는 2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18홀 퍼팅수가 34개나 됐기 때문이다. 연습벌레인 디섐보는 경기를 마친 후 연습그린에서 퍼팅연습을 하다 갑자기 퍼터로 연습그린을 내리치는 돌발행동을 했다. 그리곤 곧바로 그린을 보수했다. 이 장면은 우연히 리포팅을 하는 스카이스포츠 화면에 잡혔다.

타이거 우즈(미국), 에이브라함 엔서(멕시코)와 대회 첫날 동반 플레이를 펼친 디섐보는 포아누아 잔디로 조성된 대회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맥을 못췄다. 퍼팅으로 인한 손실이 3.7타에 달했다. 결국 디섐보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어둠이 내릴 때까지 수시간 연습그린에서 퍼팅연습을 했는데 그의 캐디는 옆에서 휴대폰으로 불을 밝혀야 했다.

디섐보는 앞서 그린 훼손으로 비난받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의심한듯 23일 2라운드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디섐보는 “그린 훼손과 관련해 팬과 동료선수들, 그리고 대회코스의 스탭들에게 사과한다. 난 대단히 열정적인 선수이며 항상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며 "하지만 내가 완전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썼다.

디섐보는 연습그린을 훼손했으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도중 경기용 그린을 6곳이나 훼손해 문제가 됐다. 가르시아 역시 이번 WGC-멕시코챔피언십에 출전중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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