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천)=박건태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월에 열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점수 3-0으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승점 51점(18승 9패)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연속으로 공격에 성공하며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의 외국인선수 파듀는 1세트에서만 7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활약으로 4점 차까지 좁혔지만 세트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따냈다. 도로공사는 20-21로 뒤진 경기 후반에 알레나의 서브실패와 박정아가 오픈공격에 성공하며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배유나가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기세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역전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14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배유나의 활약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박정아는 승부처마다 맹활약을 펼쳤다(12득점 3블로킹). 외국인선수 파듀는 17득점 2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경우에 따라 남은 3경기에서 흥국생명 제치고 역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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