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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K리그 개막라운드 관중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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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제주전이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진=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전국에 내려앉은 미세먼지도 K리그 개막을 기다려온 팬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1라운드에서는 6경기 총 유료관중 79,355명,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13,226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리그1 1라운드에서 총 54,854명, 경기당 평균 9,142명이 입장한 것에 비하면 무려 44.7%가 증가한 수치다.

전북과 대구의 공식 개막전이 치러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21,250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지난해 공식 관중집계방식이 유료관중 기준으로 변경된 후로 전북이 기록한 최다 관중이다. 인천과 제주의 경기에서도 18,5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다. 울산(13,262명), 경남(6,018명), 상주(5,372명), 서울(15,525명)에서도 각각 지난 시즌 평균을 훌쩍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K리그2에서도 ‘관중대박’ 흐름이 이어졌다. 1라운드 5경기 총 유료관중 17,196명,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3,439명이 입장했다. 작년 K리그2 1라운드에서 총 14,177명, 경기당 평균 2,835명이 입장한 데 비해 21.3%가 증가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선수들도 재밌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K리그1,2 11경기를 통틀어 0:0 무승부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3골 이상 나온 경기도 5경기나 됐다.

K리그 열기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5일과 6일에는 경남과 대구, 전북과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남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클럽 사상 첫 ACL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가 이적한 베이징 궈안과 대결한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멜버른, 시드니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9일, 10일에는 다시 K리그1과 K리그2 2라운드가 열린다. 대구는 9일 제주전에서 새로운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의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격돌했던 수원과 전북도 9일 맞대결을 갖는 등 흥미로운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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