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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모라이스 첫 승' 전북, '김민재 풀타임' 베이징 3-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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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베이징궈안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전북. 주장 이동국은 1골 1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전북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북현대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베이징궈안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최고참인 이동국은 이날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전은 서로 견제 속에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 베이징은 최전방의 세드릭 바캄부와 아우구스토를 중심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점유율에선 베이징이 앞섰지만, 선제골은 전북이 성공시켰다. 전반 14분 한교원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빠른 타이밍에 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특유의 ‘닥공’을 이어갔다. 전반 34분 로페즈가 약 25미터 지점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어 로페즈는 37분 왼쪽을 돌파한 후 페널티박스 안에 대기하던 이동국에게 연결했다. 이동국은 수비수를 제친 후 슛을 했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북의 공격에 흔들리던 베이징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베이징은 전반 막판 전북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동점골에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비에라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장시저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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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을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전북.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반전 막판에 실점하며 리드를 갖지 못한 전북은 후반전에 베이징을 더 몰아쳤다. 후반 3분 베이징 수비수 김민재의 실책을 기회 삼아 역습을 시도했다. 오른쪽에서 한교원이 내준 패스를 이동국이 넘어지며 슛으로 연결했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4분 이승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모라이스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베이징은 뒤늦게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안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며 베이징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1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고 전북이 승점 3점을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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