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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정통파 문도엽과 변칙파 최호성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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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은 파워를 더 내기 위해 지금의 낚시꾼 스윙을 한다.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높은 최호성(46)이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초청받아 출전한 데 이어 이번 주에 유러피언투어에 초청을 받아 14일부터 신설대회인 케나오픈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오롱한국오픈에서의 그의 변칙파 스윙과 스윙 자세가 반듯한 문도엽(28)의 정통파 스윙을 비교해봤다.

최호성은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호성이 뜨게 된 것은 지난해 아시안투어와 겸한 코오롱한국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부터다.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비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지금의 낚시꾼스윙을 고안했다고 한다. 임팩트 이후에 한쪽 발을 드는 듯한 자세여서 다소 우스꽝 스러워보이지만 다운스윙과 임팩트에 이르는 과정은 일관되면서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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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5위로 마쳤다. 정통파 드라이버 스윙을 가진 선수다. [사진=KPGA]


문도엽은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5위로 마치면서 올해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그는 KPGA 코리안투어 제 61회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이후로는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

문도엽은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했고, KPGA선수권 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5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5위, 상금순위 3위(3억6626만원)로 시즌을 마쳤다. 평균 타수는 4위(70.62타)였고, 드라이버 비거리는 49위(279.68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45위(69.22%)로 뛰어난 드라이버 샷 실력을 뽐냈다. 그린 적중률은 5위(73.33%)였고 라운드 당 평균 2.89개의 버디를 잡아 이부문 4위였다. 공동 5위로 마친 시즌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그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나무랄 데 없는 교과서적인 스윙이 일품이다.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고, 허리 회전에 이어 팔과 클럽이 따라내려오면서 정확한 임팩트를 만든다. 피니시에서 왼발의 축이 흔들림없이 유지된 채로 마무리된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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