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드가 멀티골' 대구FC, '중국의 거함' 광저우 3-1 제압
이미지중앙

12일 열린 ACL 조별리그 2차전 광저우와 경기에서 대구FC의 에드가는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을 세웠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대구FC가 ‘중국의 거함’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쓰러뜨렸다. 이로써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광저우에 3-1로 완승을 거뒀다. 대구의 에드가는 멀티 골을 기록했고, 김대원은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제주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꺼낸 대구는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박병현, 홍정운, 김우석이 3백에 섰다. 김준엽, 츠바사, 정승원, 황순민이 중원에 포진했고,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광저우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전반 9분 세징야가 밀어준 공을 황순민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 15분과 17분 세징야가 연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광저우를 압박하던 대구는 결국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오른발을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하며 광저우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전반 43분에 추가 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압도했다. 김대원이 세징야에게 준 공을 세징야가 에드가에게 절묘하게 내줬고, 이를 에드가가 마무리하며 대구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지중앙

12일 열린 ACL 조별리그 2차전 광저우와 경기에서 김대원이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OSEN]

전반전 주도권을 대구에게 내준 광저우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2장을 쓰며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고 칸나바로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후반 8분 웨이 시하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탈리스카가 왼발로 돌려놓으며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3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대원이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광저우의 브라우닝에게 맞고 굴절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두 골 차로 벌린 대구는 남은 시간 광저우의 공세를 막아내며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멜버른 빅토리와 원정 1차전에서 3-1 승리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대구는 광저우를 따돌리고 선두에 오르며 16강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