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오는 15일 오전 2시(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크라스노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크라스노다르와 맞붙는다.

지난 8일 16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발렌시아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2차전 원정길에 오를 20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도 미드필더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같은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곤살로 게데스가 부상 복귀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만약 이번 경기에 출전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다가오는 평가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갖가지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강인이 첫 유로파 16강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