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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단숨에 도움 2위 사리치, 아쉽게 비긴 수원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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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의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수원의 사리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경남과 아쉽게 비겼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사리치(29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맹활약이었다.

20일 오후 4시(한국 시각)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남과 수원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수원의 사리치는 2골을 도우며 리그 2경기 만에 도움 2위에 올랐다.

시즌 시작 직전 종아리를 다친 사리치는 지난 7라운드 대구전 교체 출전을 통해 올 시즌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FA컵 32강전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이날 경기 역시 선발 출장하여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리치는 공격적인 역할보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 템포 조절을 즐기는 선수다. 그러나 경남전을 앞두고 이임생 감독은 사리치에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며 최전방을 지원해주길 바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전반엔 김종우와 함께 공수 역할을 분담했던 사리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성근과 짝을 이루며 반 칸 앞에 포진했다.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그는 1-2로 뒤진 후반 14분 타가트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승부의 균형이 팽팽한 가운데 후반 42분 사리치는 특유의 넓은 시야로 홍철의 시즌 첫 골까지 도우며 단숨에 도움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배기종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사리치의 빠른 컨디션 회복세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부상 복귀 이후 사리치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수원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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