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는 오는 25일 목요일 새벽 3시 50분 시즌 마지막 더비를 갖는다.

맨유는 4위 진입,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날 경기 결과로 열심히 일궈온 시즌의 향뱡이 결정된다. 또 라이벌 경기이기에 양 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이 맨유를 응원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제치고 우승하기 위해선 맨유가 맨시티를 꺾어줘야 한다.

리버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하락세다.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다. 심지어 지난 에버튼전에서는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솔샤르 감독과 포그바가 팬들에게 졸전을 사과했다. 솔샤르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중 홈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 맨시티를 이겨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반면 상대 맨시티는 리그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현지 언론도 맨시티의 승리를 당연시 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에게 이번 경기가 쉽지많은 않다. 더비 매치고, 자칫 잘못하면 다 잡은 리그 우승컵을 놓칠 수 있는 승부기에 맨시티에게도 중압감이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베르나르두 실바는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다. 이런 압박은 좋은 현상이다”라며 여유로운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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