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는 아무래도 많은 대화가 이뤄지기 마련이다.
지난 5월 12일에 끝난 KLPGA 대회에서 최혜진 선수(2018년 신인상 및 대상 수상자)가 보기가 없는(보기 없이(bogey-free), 흠잡을 데 없는(flawless) 플레이로 장하나. 김효주. 이정민 선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골프에서는 완벽한(perfect)이란 표현 대신 '무결점의, 흠잡을 데 없는, 나무랄 데 없는' 뜻으로 'flawless'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와 같은 뜻으로 쓰는 형용사는 'impeccable'이고, 주로 뒤에 'service'나 'manners' 같은 명사가 옵니다.
골프 속담에 '드라이버 샷은 쇼이고, 퍼팅이 돈이다’(Drive for show, putt for dough)라는 것이 있습니다. 'dough'는 밀가루 반죽과 돈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만큼 퍼팅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겠죠. 위에서 말하는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는 주로 쇼트게임과 관련해서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그린을 읽는 것(reading the green)에 관한 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린이 느립니다(The green is slow).
그린이 빠릅니다(The green is fast).
그린이 울퉁불퉁 합니다(The green is bumpy).
* bumpy '울퉁불퉁한'
그린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릅니다(The green is unbelievably fast).
* unbelievably = incredibly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린 위가 기복이 심합니다(A lot of break on the green).
* break '1) 행운, 2)꺾임, 기복(=undulation), 3)잠시의 휴식 시간(예: coffee break)'
공이 어느 쪽으로 휘겠습니까? 왼쪽? 오른쪽?(Which way will this break? Left or right?)
* to break '꺾이다'
공이 오른쪽으로 휠 것 같습니다(I think it’ll break right).
난 그린을 잘못 읽었습니다(I misread the green).
당신은 그린 경사를 잘못 읽었습니다(You read the break 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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