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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켑카 PGA챔피언십 7타차 선두, 강성훈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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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18일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슈퍼맨’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101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둘째날 압도적인 선두를 지켜냈고 동반 플레이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켑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2위와 7타차 선두로 질주했다.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28타는 역대 이 대회 36홀 최소타를 2타 경신한 기록이다.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켑카는 파5 4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첫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과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보인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켑카는 “오늘 경기는 전투였다”면서도 “보기가 있었지만 버디를 많이 잡아 7타차 선두로 마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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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어렵기로 유명한 코스에서 켑카는 이틀 동안 버디 12개를 잡으면서 보기 두 개를 적어냈을 정도의 탁월한 게임을 펼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타차 우승한 그는 투어 5승 중에 메이저에서 3승을 거둘 정도로 큰 대회에 강하다. 세계 골프랭킹 3위에 올라있는 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이면 다시 세계 1위로 올라가게 된다.

애덤 스캇(호주)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4타를 치면서 이날 4타를 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5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3언더파 67타를 쳐서 5타를 줄인 켈리 크래프트, 4타를 줄인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 3타를 줄인 매트 월라스(잉글랜드), 2언더파의 루크 리스트와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언더파 67타를 쳐서 9위(3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

4위에서 출발한 강성훈(32)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서 이븐파 70타를 쳐서 4타를 잃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등과 공동 10위(2언더파 138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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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유일하게 2언더파로 공동 11위로 둘째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전날 2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3오버파 73타를 쳐서 이틀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탈락했다. 임성재(21) 역시 후반 들어 10번 홀부터 연속 세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공동 83위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시우(24)는 이날만 무려 7타를 잃고 77타를 쳐서 공동 103위(6오버파 146타), 안병훈(28)은 이틀 연속 4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117위, 양용은(47)은 이날은 5타를 잃어 카트를 타고 경기한 존 댈리(미국)와 공동 13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디오픈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 후 상위 70명과 동타 선수까지 커트를 통과시킨다. 지난해 대회의 커트 라인은 이븐파였으나 어렵기로 소문난 올해 베스페이지에서는 4오버파가 컷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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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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