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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잡은 김지현 파죽지세로 '매치 퀸' 등극

  • 기사입력 2019-05-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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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19일 두산매치 4강전 6번홀 파세이브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지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3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값진 우승을 거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박인비(31)를 16강에서 무너뜨린 김지현은 파죽지세로 우승까지 내달렸다.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결승전. 김지현은 김현수(27)를 상대로 14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6&4(4홀 남기고 6타차로 승리)로 완승을 거뒀다. 진을 빼며 결승까지 오른 탓인지, 아니면 초반 부터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인지 싱거운 승리였다.

김지현은 우승 인터뷰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마지막 퍼트를 하는 순간 울컥했다”며 “최근 경기가 안 풀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평소에 우승하고 싶던 이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이로써 작년 4월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후 1년 1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김지현은 오전에 치른 동갑내기 동명이인 친구인 김지현2(28)와의 4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홀에 가서야 1업(up)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빗속에서 치러진 오후 결승전에서는 낙승했다. 첫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앞서 나간 김지현은 이후 3번 홀 버디로 2홀차로 달아났다. 김현수가 6번,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김지현은 안정권이 4홀 차로 앞서나갔다. 김지현은 후반 들어서도 파5 홀인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5홀차로 앞섰고, 도미 상태로 맞은 14번 홀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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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결승전 4번 홀의 버디 성공후 인사하고 있다.


김지현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올라 박성현(26)과 연장 첫 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당시 결승전에서 16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 우승이 예상됐으나 짧은 퍼트를 넣지 못해 박성현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심기일전한 김지현은 이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1승을 추가했다. 이후로 406일 만에 KLPGA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비오는 상황에서 경기했을 때 성적이 더 좋다”고 말하는 김지현은 결승전에서 펄펄 날았다. 본인도 매치플레이를 즐긴다고 말했다. 역대 매치 전적은 올해 6승1패를 더하면서 통산 19승1무7패로 승률이 높아졌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김현수도 얻은 게 많다.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수는 2013년 투어에 데뷔해 7년차를 보내면서 우승을 하지못했다. 특히 작년까지 매치플레이에서 1무 9패로 부진했었다. 김현수는 ‘올해도 이 대회에 나와야 하나’ 고민 끝에 출전했으나 62번째 시드를 받아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강전에서 매치 강자인 김자영2(28)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5승 2패를 더해 통산 매치 전적을 5승1무11패로 향상시켰다.

3,4위전에서는 김지현2가 이 대회에서 2승(2012, 2017년)을 거둔 매치의 강자인 김자영2(28)를 상대로 14번 홀에서 5&4로 이겼다. 올해로 12회째를 치른 이날 오후 경기는 모두 김지현이 우승하면서 ‘지현 천하’를 재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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