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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골프영어] (29) 긴 퍼팅에 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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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퍼트가 들어갔을 때 골퍼의 환호를 형상화한 이미지.


한국시간으로 5월 20일 아침에 끝난 101회 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룩스 켑카(Brooks Koepka) 선수가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63타) 치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는 등 대회 초반 샷이 아주 좋았고, 마지막 라운드는 2위 더스틴 존슨(stin Johnson) 선수에게 7타차로 앞선 채 출발했죠. 압권은 켑카 선수가 우승이 눈에 보이는 후반 9홀에서 5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막판 고전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는 힘들게 선두를 지키고 2타 차이로 우승컵을 차지했지만요. 이 과정에서 퍼트 하나하나가 더 없이 중요해졌습니다.

한 주 전 5월13일에는 미PGA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강성훈 선수가 자신의 159번째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성훈 선수는 300야드에 가까운 드라이버 샷을 쳤고, 5번과 4번 아이언으로 230야드 내외의 거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교한 퍼트가 빛을 발했습니다. 그래서 앞 조에서 경기한 괴력의 장타자 브룩스 켑카 선수를 따돌리고 9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강성훈 선수는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골프는 어려운 운동이고, 퍼트는 최종 승부를 가릅니다. 오늘은 긴 퍼트에 대한 영어표현을 알아보겟습니다.

좋은 소식은 그린 위에 공이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아주 매우 거리가 먼 퍼트라는 점입다(Good news is the ball is on the green, but the bad news is it’s a huge putt).
*'Good news is… bad news is…'는 아주 자주 사용되는 유용한 표현입니다.

먼 거리에서 완벽한 퍼트입니다(That is perfect putt from such a long range).
제주도 온 입니다(Long way to go)!
* 직역은 '갈 길이 멀어'라는 의미죠.

생각지도 않은 긴 퍼트나, 아주 어려운 퍼트가 들어갔을 때 골퍼들은 주먹을 허공에(in the air) 대고 불끈 쥐고 환호를 올립니다. 이때 쓰는 표현은 "Yes, Sir! = Thank you very much! = Thank you, sir! = I love it! =Yes!= Hello, hell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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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3만 시간 실전 영어 전문가. 24년이 넘도록 ESPN, 스타스포츠, 골프채널의 영어중계를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과 수없이 많은 라운드를 하며 골프 영어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골프영어 칼럼을 쓰고자 한다(매주 화요일).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2018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중급(2018년)를 포함해 6권의 영어 저서를 냈다.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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