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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동섭- 홍순상 KB금융리브 올해도 명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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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대현, 이형준, 함정우, 맹동섭, 김비오, 홍순상 (좌로부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맹동섭(32)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맹동섭은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맹동섭은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38)을 1타 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맹동섭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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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챔피언 맹동섭.


맹동섭은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이 대회를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을 정도이고 초대 챔피언이라는 영광에 올랐기 때문에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맹동섭은 5개 대회 출전해 4번 컷통과에 성공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13위에 올랐고 20위권 2번, 30위권 1차례를 기록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의 대회 2연패 기록은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을 2연패한 이경훈(28)이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선수는 지난해 맹동섭과 함께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친 홍순상이다. 특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의 11m 칩인 이글은 팬들에게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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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일 칩인 이글을 기록한 홍순상


홍순상은 블랙스톤이천에서 열린 2011년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맹활약했고 2013년에도 이 대회 공동 11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순상은 2013년까지 통산 5승을 모두 홀수 해에 기록해 올해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이밖에 관전 포인트는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를 비롯해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피언 이태훈(29)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서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5),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전가람(24)까지 올 시즌 우승자의 첫 다승 여부다.

재미난 사실은 올 시즌 치러진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인 선수 중에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태훈과 전가람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했고 이태희와 함정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 3라운드에서 선두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올 시즌 우승한 선수는 3라운드 공동 5위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한 김비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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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함정우의 경기 모습.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의 코스레코드는 63타(9언더파)다.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브렛 럼포드(호주)가 세웠다. 지난해 이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는 66타(6언더파)였다. 최종일 문도엽(28)과 이준석(호주)이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인 60타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한 이형준(27), 이승택(24), 박준섭(27) 세 선수다. 이밖에 군산컨트리클럽에서 62타(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가진 이수민(26)과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 보유자 홍순상도 눈여겨 봐야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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