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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잠재력 터트린 산체스, ‘양키스의 선택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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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산체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뉴욕양키스SNS]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뉴욕양키스의 ‘안방마님’ 게리 산체스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올 시즌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5월 이달의 팀’ 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양키스가 엘리트 유망주로 공들여 키운 산체스는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과 부상으로 89경기 타율 0.186 18홈런 53타점 OPS 0.697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력에서도 결함을 보이며 불안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이 때문에 시즌이 끝난 후 양키스가 산체스를 포함한 유망주 패키지를 ‘정상급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를 영입하는 데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산체스는 어디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을 일축했다. 올 시즌 산체스는 반등하며 당당히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으니 캐시먼 단장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산체스는 현재 39경기 출장해 타율 0.265 18홈런 35타점 OPS .993(2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18홈런을 39경기 만에 도달했고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불안했던 수비도 좋아지고 있다.

양키스의 베테랑 외야수 브렛 가드너는 “개리 산체스가 건강하다면 그는 상대 팀에게 매우 위협적인 선수로 다가올 것이다”라며 팀 동료에게 신임을 보였다. 산체스는 미국 뉴저지 언론 'NJ닷컴'이 30일 공개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예상 선발 라인업 포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불확실한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잠재력을 터트린 산체스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양키스 팬들의 기대가 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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