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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애리조나전 7이닝 무실점 …시즌 9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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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되며 선발 역할을 다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초 2사 2루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포수 러셀 마틴이 홈에서 아웃돼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방망이 실력도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095에서 0.130(23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진 실책으로 맞은 위기 상황을 스스로 극복했다. 1회초 코디 벨린저의 2타점 3루타로 2점의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저스 내야진이 연이어 실책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1, 2번 타자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수 프리즈와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 류현진은 바르가스, 아메드, 켈리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류현진이 2회말을 막아내는데 공은 7개면 충분했다. 이후 타선의 도움으로 한 점을 추가한 류현진은 3회말 1사후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에스코바와 존스를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부터 6회까지 류현진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4회말 페랄타를 시작으로 6회말 마지막 타자인 로카스트로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에는 다저스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과 2사 1, 2루에서 나온 시거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또다시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워커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바르가스에게 유격수 땅볼 유도했지만,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류현진은 팀이 6-0으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터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쉴 틈이 없었다. 8회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 이후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테일러, 시거, 프리즈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쐐기를 박는 3점을 더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와 스캇 알렉산더는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내며 9-0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평균자책점 1.48에서 1.35까지 끌어내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승 부문에서도 도밍고 헤르만(뉴욕양키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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