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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으로 강풍에 맞선 이소영..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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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뚫고 1타 차 선두에 나선 이소영.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소영(22)이 내셔널 타이틀인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강풍을 뚫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소영은 15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이소영은 2위 조정민(25)을 1타 차로 앞섰다. 이소영은 지난해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으나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3라운드는 바람이 거센데다 핀 위치까지 까다로워 언더파 기록자가 본선 진출자 74명중 6명에 불과했다. 이소영의 69타는 공동 데일리 베스트이며 조정민도 1언더파를 쳐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장은수(21)는 9오버파 81타로 무너져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무빙데이인 이날 22번째 생일을 맞은 이소영은 7, 9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공동선두를 달리던 조정민이 17번 홀(파3)서 티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소영은 경기후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워 쉽지 않았는데 온 그린을 많이 시키다보니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내일도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온 그린 잘 시켜서 잘 마무리하는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강풍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에 대해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 그냥 바람과 많이 맞서 싸우다 보면 느낌이라는게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조정민은 전반에 3타를 줄여 공동선두까지 올랐으나 후반 보기 2개를 범해 추격자 입장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조정민은 “오늘 실수한 부분만 보완해서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내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키 이승연(21)은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중간합계 3언더파 23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이소영에 4타가 뒤져 있으나 코스가 어려워 큰 점수 차는 아니다. 뒤를 이어 이다연(22)과 한진선(22)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다. 상금, 다승, 평균 타수 1위인 최혜진(20)은 버디 1개에 보기 6개로 5타를 잃고 공동 31위(5오버파 221타)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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