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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준의 有球無言 레슨] 저스틴 로즈의 독특한 루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마흔네 살에 독학으로 프로 골퍼가 된 김용준 프로(KPGA)는 스스로를 ‘뱁새’라 부른다. ‘황새’인 엘리트 골퍼에 견주어 하는 얘기다. 뱁새 김 프로가 땀 흘려 터득한 비결을 레슨 영상으로 담은 ‘유구무언(有球無言)’ 레슨을 연재한다. ‘입 구(口)’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구슬 구(球)’를 넣었다. ‘볼 앞에서는 말이 필요 없다’는 뜻이다. 황새와 다른 뱁새가 전하는 비결이 독자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혹시 본 적 있는가? 저스틴 로즈가 샷 하기 전에 하는 행동을? 왼쪽 겨드랑이를 만지는 그 동작 말이다. 처음엔 우연히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거의 매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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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는 지난주 US오픈에서 우드랜드와 경쟁해 공동 3위로 마쳤다.


샷 하기 전에 왼쪽 겨드랑이 쪽 옷자락을 여미는 듯한 행동을 말이다. 그래서 골프 중계를 보면서 내심 저스틴 로즈가 화면에 잡히기를 기다렸다. 이번에도 또 그 동작을 하는지 궁금해서 말이다. 몇 번을 그러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아하! 했다. 바로 왼쪽 겨드랑이가 몸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는 루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왼쪽 가슴 옷자락을 잡아다가 겨드랑이 사이에 말아 넣으면서 왼쪽 어깨가 몸과 일체가 되도록 하는 것 말이다. 말하자면 장갑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워놓고 스윙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실전에서 장갑을 끼우고 샷을 할 수는 없다. 반칙이니까. 저스틴 로즈는 퍼팅할 때도 같은 동작을 했다. 김용준 골프채널코리아 해설위원(KPGA 프로 & 경기위원) ironsmithkim@gmail.co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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