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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이승연 비씨카드 첫날 7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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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홀 티샷 전 바람을 체크하고 있는 이승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당찬 루키’ 이승연(21)이 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승연은 20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0개에 트리플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올랐다. 이승연은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는 조아연(19) 등 4명의 공동 2위를 2타 차로 앞섰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승연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할 경우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20일 현재 신인왕 포인트에선 조아연이 1096점으로 1위, 이승연이 92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번 홀(파5)서 버디를 잡은 이승연은 2번 홀(파4)서 티샷 실수후 생크를 내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나머지 홀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은 “2번 홀 트리플 보기가 오히려 약이 됐다. 무아지경으로 쳤다. 버디를 10개나 잡았는 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아연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조정민(25), 김민선5(24), 정희원(28)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정민과 김민선5도 이날 조아연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5개를 잡아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에 나선 지난 해 우승자 최혜진(20)은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선두 이승연에 6타가 뒤졌으나 아직 사흘이나 경기가 남아 있어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

박신영(25)은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1억 2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마세라티)을 부상으로 받았다. 박신영은 “현재 운전 면허가 없지만, 이번에 마세라티 기블리를 받으면서 면허시험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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