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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드 구질로 우정힐스 공략한 황중곤..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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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홀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주먹을 부딪히고 있는 황중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이강래 기자] 황중곤(27)이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황중곤은 20일 충북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5개를 잡은 2위 김대현(31)과는 1타 차다. 뒤를 이어 문경준(37)과 황인춘(45)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황중곤은 과체중으로 무릎이 좋지 않아 최근 10kg을 감량했다. 그에 따라 거리도 10야드 정도 줄었다. 부담스런 상황이었으나 황중곤은 영리한 플레이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우정힐스는 페이드 구질을 쳐야 유리한 코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홀들이 많다. 황중곤은 이를 의식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페이드 샷 연습을 많이 했던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

황중곤은 경기후 “어려운 코스인데 버디도 많이 하고 파 세이브도 많이 해 만족스런 라운드였다“며 ”페어웨이가 작년보다 좁아져 티샷이 중요했는데 러프로 많이 갔다. 다행히 아이언샷이 좋았고 퍼팅 마무리도 좋아 버디를 6개나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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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가 18번 홀서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PGA]


황중곤은 코리안투어가 아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황중곤은 그해 미즈노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이후 2012년과 2015년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중곤은 국내 투어에서도 2014년 매일유업오픈과 2017년 KPGA선수권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번 한국오픈 출전자 144명중 세계랭킹이 32위로 가장 높은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케빈 나는 “우정힐스 의 코스 컨디션과 그린 상태가 좋았다. 퍼팅감이 좋다면 퍼팅을 넣을 수 있는 그린 컨디션이어서 버디를 많이 했다. 샷은 몇 개 아쉬움이 있었지만 좋았고 3언더파면 괜찮은 스타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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