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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폭주하는 SK, 완벽한 투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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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선발의 주축, 김광현(위)과 산체스. [사진=SK와이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SK는 지난 26일 LG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 질주. 두산과의 3연전 스윕 이후 연이은 상위권 팀과의 싸움이었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1~2선발 에이스들의 호투와 잠잠했던 타선의 폭발까지, 두려울 것이 없는 SK다.

명불허전 ‘최강 선발’

굳건히 1위를 달리는 SK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도 막강한 선발 투수진들이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상급의 짜임새를 자랑하던 마운드는 최근 외국인투수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사용해 영입한 헨리 소사와 부상에서 복귀한 문승원까지 가세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원투펀치인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기둥 노릇을 하며 마운드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올해도 뛰어난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2017년 부상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지만 복귀 후 변함없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LG 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이로써 평균자책점 5위(2.72), WAR 3위(3.55) 외에 다승 부문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산체스 역시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12일 만에 휴식에서 돌아와 지난 26일 LG 전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현재 다승 1위(11승), 방어율 1위(2.04), WAR 1위(3.90), WHIP 3위(1.07), 탈삼진 5위(82) 등 모든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SK의 선두 질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드디어 깨어난 불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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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180도 달라진 모습의 최정. [사진=SK와이번스]


시즌 초반 SK는 타선이 침묵하는 탓에 마운드의 힘으로 꾸역꾸역 이긴 경기가 많았다. 4월 팀 타율은 리그 최하위(0.245)였고 5월 팀 타율도 0.269(7위)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살아난 타선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불방망이의 중심에는 최정이 있다. 최정은 지난 21일 두산 전 이후 4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며 불타올랐다. 6월 한 달간 29개의 안타와 함께 10개의 홈런을 쳐내며 타율 0.446로 맹활약 중이다.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 연이어 홈런왕에 등극한 최정은 올 시즌 타격감을 되찾으며 다시 한 번 리그 최고 거포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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