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34)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이널 대회이자 최고 상금(15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5월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양잔디가 식재되어 있고, 좁은 그린을 갖춘 난이도 높은 코스를 절묘하게 공략했다.
이태희는 지난 신한동해오픈 첫날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선두권으로 마쳤다. [사진=KPGA]
이태희의 올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9.3야드로 장타부문 36위에 올라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03%로 44위다. 안정된 드라이버샷을 바탕으로 그는 라운드당 평균 3.64개의 버디를 잡아내 투어 17위에 올라 있다. 가장 뛰어난 건 홀당 1.77타를 기록하는 투어 5위의 평균 퍼트수다.
지난달 양잔디 코스인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첫날 16번 홀에서 이태희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스윙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왼쪽 축을 잘 잡아준 상태에서 몸통 회전이 이뤄지고 있다. 피니시에서도 균형이 잘 지켜지고 있는 데서 안정된 결과가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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