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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제네시스챔피언십 첫 날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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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10일 제네시스챔피언십 첫날 선두로 마쳤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송도)= 남화영 기자] 지난주 우승한 이수민(26)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수민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단독 선두에 올랐다. 4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이수민은 후반 들어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무명 김학영(27)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경남 김해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4년 만에 우승한 이수민은 2주 연속 쾌조의 경기력을 보였다. 2013년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에서 첫 우승한 뒤 2015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같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이수민은 지난 주 코리안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유러피언투어에서 2년간 활동했으나 우승 없이 돌아온 뒤 올해는 국내 무대부터 다시 시작하며 옛 기량을 찾아가는 중이다.

호주 교포로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이민우(20)가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불곰' 이승택(24)과 함께 공동 3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호주 교포 이민지의 동생인 이민우는 현재 유러피언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321.93야드)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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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는 장타를 발휘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진=KPGA]


유러피언투어의 최장타자답게 이날도 시원시원한 장타쇼를 보여주었다. 파5 홀인 7번 홀(559야드)은 314.6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날렸고 233.4야드 거리에서 홀 3.6야드 지점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역시 파5 홀인 18번 홀(545야드)에서도 308야드 드라이버 샷을 보낸 뒤에 핀까지 223야드를 남겨둔 상태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시도했으나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오전 조로 경기를 마친 이민우는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티샷이 정확하게 멀리 갔던 것이 이 정도 스코어를 내는데 큰 몫을 했다. 내 장기가 드라이버 샷인데 오늘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호리호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평균 드라이버샷은 325야드를 똑바로 날린다고 한다. 자신은 장타보다 정확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지난해는 아마추어로 이 대회를 출전해 1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이벤트 대회인 동아제약-동아ST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문도엽(28)이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염서현(28), 한창원(28), 권성열(33) 등과 함께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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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제네시스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이태희(35)와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팔에 테이핑을 하고 대회에 임한 임성재는 이날 많은 퍼트가 아쉽게 홀을 빗나갔다. 이태희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와 더블보기를 1개 적어내 역시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지만 우승 특전이 화려하다. 우승 상금은 3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급 제네시스 럭셔리 세단 G7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다음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와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준다. 코리안투어 선수라면 이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등이 결정되는 만큼 주말로 갈수록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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