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정은6, 임성재 이어 남녀 첫 미국투어 신인상 동반 수상
이미지중앙

이정은6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 올해 신인상을 받게 됐다. [사진=US여자오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핫식스’ 이정은6(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019 루이스슈그스 롤렉스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의 아시아 첫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21)에 이어 남녀 동반 신인상은 처음 있는 쾌거다.

2019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6는 지난 VoA클래식에서 공동 8위로 마쳤다. 대회가 끝난 후 이정은6의 신인상 포인트는 2위인 크리스틴 길먼(미국)에 756점차로 앞선 1,273점이 되어 결국 2019시즌을 다섯 경기 남긴 상태로 수상을 확정 지었다.

이정은6는 수상이 확정된 후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LPGA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루키 시즌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준 한국 선배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13번째 LPGA투어의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6는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정은6는 지난해 열린 첫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LPGA투어에 합류했다. 지난 6월에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대회 사상 LPGA투어 첫 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19번째 선수가 됐다. 또 LPGA미디힐챔피언십과 숍라이트LPGA클래식, 에버딘애셋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에서 2위에 올랐으며, 이 외에도 톱20에 10회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정은6는 현재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 랭킹에서 4위다.

올 시즌 5개 대회를 남겨둔 현 시점에서 이정은6는 시즌 상금 $1,913,357로 4승을 거둔 고진영에 이어 2위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고진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상이 확정된 롤렉스 안니카메이저어워드에서도 고진영에 이어 2위였다. 이 밖에도 평균 타수(5위, 69.6타), 버디수(8위, 305개), 이글(8위, 9개), 그린적중률(10위, 75%), 60타대 라운드수(6위, 35회), 언더파 라운드수(3위, 58회) 등 각종 기록 부문에서 톱10 이내의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LPGA투어에 들어오기 전, 이정은6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KLPGA 투어 멤버로 활약했으며 이 기간 동안 메이저 대회인 2018 한화클래식, 2018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6승을 거뒀다. 또 2년 연속(2017, 2018) KLPGA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정은6는 오는 11월 21일, 티뷰론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주간 목요일에 개최될 예정인 2019 롤렉스LPGA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게 된다. 한편 이 상이 제정된 1962년 이래, 박세리, 낸시 로페즈, 줄리 잉스터, 안니카 소렌스탐 등 10명의 신인상 수상자가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