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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민-윤성호, 제네시스 둘째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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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11일 제네시스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에서 세컨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무명 박정민(26)과 윤성호(23)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둘째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박정민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연속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다.

경기를 마친 박정민은 “성적 욕심은 접고 시즌 마무리나 잘하자는 느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내려놓으니 이제야 잘되는 것 같다”면서 “마음대로 안 되던 아이언과 웨지가 이번 대회에서는 말썽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민은 지난달 14일 아들을 얻어 그 뒤로는 매사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정민은 존재감이 없는 무명 선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2부투어에서 활동했고, 2017년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했지만 올해까지 3년 동안 톱10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8위 한 번뿐이다. 올해 13번의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나 컷탈락하면서 상금랭킹 63위(5439만원)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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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는 11일 제네시스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KPGA]


2년차 윤성호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역시 선두로 나섰다. 지난 2015~2016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을 2연패한 뒤로 지난해 휴온스셀러브리티프로암 2위, 올해 KB금융리브챔피언십 3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윤성호는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워낙 잘돼 버디 찬스를 많이 잡았고, 먼 거리 퍼트도 몇 번 들어가는 등 운도 좋았다”고 말하면서 “올해 마지막 대회라서 성적에 연연하지 말자는 마음을 먹었더니 이상하게 잘 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 3억원에 고급 세단이 주어지고 다음주에 열리는 더CJ컵과 내년의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까지 두 개의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시즌 파이널 대회인만큼 제네시스 대상자가 결정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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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가 제네시스챔피언십 2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유러피언투어 루키지만 드라이버 비거리 323야드로 선두인 호주교포 이민우(21)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3위(5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이날 역시 파5 홀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았다.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문경준(37)은 보기없이 버디만 네 개를 잡아 68타를 쳐 이수민(26), 이승택, 권성열과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첫날 6언더파로 선두로 출발한 이수민은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27위(이븐파 144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최경주(49)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는 4타를 잃고 공동 49위(2오버파 146타)로 하락했고, 이 대회 첫해 우승자인 김승혁(33)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57위(3오버파 147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이틀 경기 끝에 3오버파를 친 68명이 무빙데이에서 치열한 주말 경기를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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