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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3년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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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마지막날인 13일 이븐파를 쳐서 한 타차로 우승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여자 골프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4번 홀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1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마지막 홀까지 타수를 잃지 않았다.

고진영은 나흘간 버디는 8개를 잡고 보기는 5개로 막아 우승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로써 3년 전 우승한 후원사 대회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한 고진영은 “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째를 거두며 두자릿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해서 더 좋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1등이라는 마음으로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해서 견고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고진영은 14일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뷰익LPGA상하이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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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에 이른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이 대회 챔피언 7명이 그해 상금왕에 올랐다.


국내 4승을 거둔 최혜진(20)이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역시 1타를 줄인 김지영2(23), 2타씩 줄인 이소미(20), 나희원(25), 김지영2(23)와 함께 공동 준우승(2언더파 286타)을 거뒀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루키 조아연(19)이 데일리 베스트인 3언더파 69타를 쳐서 박현경(19), 박채윤(25), 유해란(18) 등과 함께 공동 6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는 4오버파 76타를 쳐서 공동 23위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8년전 이 대회 우승자 김하늘(31)은 8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로 밀려났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박성현(26)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34위(7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9년 동안 이 대회 우승자가 그해의 상금왕이 된 적은 모두 7번이다. 4일간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09년 이후로는 이 대회 우승자가 5번 그 해의 상금왕에 올랐다. 2008년 신지애의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서희경), 2011년(김하늘), 2013년(장하나), 2014년(김효주), 2015년(전인지)는 각각 시즌이 종료된 후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이 대회에서 다승자는 강수연에 이어 두 번째로 배출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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