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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짠돌이 쿠차에게도 홀인원의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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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코바 클래식 최종라운드에 홀인원을 잡은 매트 쿠차.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트 쿠차(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쿠차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70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도중 파3 홀인 8번 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쿠차는 캐디에게 너무 적은 보너스를 줘 짠돌이 논란을 일으켰으나 이날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쿠차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130만 달러(약 15억원)를 받았으나 멕시코 로컬 캐디에게 우승 보너스로 5000달러(약 582만원) 밖에 주지 않아 논란이 됐다. PGA투어에선 통산 캐디에게 우승 상금의 10%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쿠차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그 결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쿠차가 홀인원을 기록한 후 수분 뒤 브라이언 게이(미국)가 10번 홀(파3)에서 또 홀인원을 잡았다. 게이도 최종라운드에 6언더파를 몰아쳐 쿠차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선 첫날 캐머런 트링게일과 체이스 시퍼트(이상 미국)가 백투백 홀인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쿠차와 게이의 홀인원을 포함해 총 4개의 에이스가 쏟아졌다. 지난 주까지 열린 2019~20시즌 9개 대회에서 총 5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과 비교할 때 마야코바 클래식은 '홀인원 풍년'이 들었다.

한편 브렌던 토드와 본 테일러(이상 미국)는 공동 선두로 일몰을 맞았다. 이들은 최종라운드 4개 홀을 남긴 14번홀까지 중간합계 20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홈 코스의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중간합계 19언더파로 1타 차 공동 3위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개 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6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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