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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4연승 GS칼텍스, ‘5라운드서 선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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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희성 기자]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 달성에 성공한 GS칼텍스가 이제 5라운드에서 선두를 정조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라운드를 4연승으로 마쳤다. 2위 경쟁을 하던 흥국생명이 최근 부침을 겪는 가운데,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단독 2위(승점 39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지난 4라운에서 총 11점의 승점을 올리며 승점 10점을 확보한 현대건설(43점)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도 성공했다. GS칼텍스는 기세를 몰아 다음 5라운드에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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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자매’ 이소영(왼쪽)과 강소휘가 GS칼텍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KOVO]


‘소소자매’의 맹활약

GS칼텍스의 최근 상승세의 중심에는 ‘소소자매’ 이소영과 강소휘의 맹활약이 있다. 두 선수는 각각 부상복귀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한 성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1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6연승을 질주 중이던 GS칼텍스에게 소소자매의 언니 이소영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GS칼텍스는 단 3승에 그치며 1위였던 순위 역시 3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소영이 복귀하며 GS칼텍스는 다시 날개를 달았다.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 출전한 이소영은 14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후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린 이소영은 14점-16점-17점-13점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고 있다.

동생 강소휘도 국제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 외에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이며 수비적인 부분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소휘는 올림픽 예선에서 이재영(흥국생명)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리시브를 받으며 경험치를 쌓았다. 이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3라운드까지 10개 내외에 그치던 세트 당 리시브 개수가 4라운드 평균 45개로 크게 늘었고, 리시브 효율 또한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전체 선수 중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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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3인 세터(왼쪽부터 이고은, 안혜진, 이현). [사진=KOVO]


이고은-안혜진-이현, 3인세터 체제는 숙제

다만 GS칼텍스는 5라운드 1위 탈환을 위해서 ‘3인세터 체제’라는 풀어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이고은이 세트 당 평균 7.68의 세트를 기록하며 6개 구단 주전 세터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가운데, 안혜진과 이현을 번갈아 출전시키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성향의 3인세터를 통해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확실하게 믿고 맡길 주전 세터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반기와 향후 플레이오프에 접어들수록 선수들 간의 미세한 호흡에서 경기가 갈리는 만큼 GS칼텍스의 3인세터 체제는 선두 탈환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풀어야 할 숙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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