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데뷔 13개월 만에 102회째를 맞은 메이저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올해 23세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베라쿠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리면서 임성재(22)와 마지막까지 신인상 경쟁을 벌였다.
모리카와가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PGA아메리카]
올 시즌 들어 지난달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더니 올해 주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첫 번째 메이저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모리카와의 페덱스컵 랭킹은 2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모리카와는 시즌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296.3야드로 110위지만 페어웨이 키핑 정확성은 66.34%로 32위, 그린 적중률은 70.20%로 27위에 올라 있다. 평균 타수는 70.052타로 투어16위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 타 앞선 상황의 16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으로 페이드를 걸어 원온한 뒤에 이글을 잡아내면서 2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모리카와의 드라이버 샷을 지난해 10월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2번 홀에서 촬영했다. 다소 넓게 거리를 두고 셋업한다. 유연한 몸통 회전에 임팩트에 이를 때 지면 반력을 이용해 파워를 높이는 동작이 돋보인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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