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선두' 울산, 퍼스 글로리 2연전 잡으면 16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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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비슨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현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울산현대가 퍼스 글로리(호주)를 맞아 아시아 무대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현대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퍼스 글로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F조 3차전을 치른다.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또 맞대결이 펼쳐진다. 퍼스와 2연전(3, 4차전)을 모두 이기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지난 21일 울산현대는 상하이 선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윤빛가람의 멀티골과 김기희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승점 4점)로 FC도쿄(일본)를 골득실로 제치고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중국)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울산현대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순항을 예고했다.

윤빛가람이 ‘미들라이커’의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한데 이어 전반 41분 골대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니오-이상헌-윤빛가람으로 이어진 순간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골이었다. 후반 18분 신진호의 프리킥을 김기희가 환상적인 백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선발 출전했던 11명 모두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후반 김성준, 이근호, 고명진, 설영우, 박주호를 교체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퍼스 글로리전 최대 관심사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풀백 제이슨 데이비슨의 활약이다. 데이비슨은 2018-2019시즌 퍼스 글로리의 호주 A리그 우승 멤버다. 상하이 선화전에서 6월 13일 성남FC와 K리그1 6라운드 이후 5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공수에 활력을 붙어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퍼스 글로리는 지난 시즌 호주A 리그 돌풍의 팀으로 ACL에 처음 출전했지만 FC도쿄, 상하이 선화에 연달아 져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를 놓치면 탈락 위기에 내몰릴 수 있어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상하이 선화전은 ACL 재개 후 첫 경기라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뛴 선수들의 컨디션도 만족스러웠다”고 회고한 뒤, “잘 회복하면서 퍼스 글로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팀 분위기는 승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모든 선수가 잘 준비돼 있어 이번 경기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하이 선화전 승리 주역인 윤빛가람 역시 “올해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ACL에서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 나도 선수들도 간절함을 갖고 이 대회에 임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지난 상하이 선화전에서 나온 아쉬운 점을 잘 보완했다.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던 데이비슨은 “훈련장에서 열심히 해왔고 집중력 있게 준비했다. 모든 프로 선수들은 기회가 왔을 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감독님이 말씀했듯이 챔피언스리그는 선수들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고, 우리는 재능이 넘치는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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