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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 패트릭 리드, 파머스인슈어런스 5타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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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가 파머스인슈어런스 마지막날 4타를 줄이면서 통산 9승을 달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5타차 우승했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 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서 출발한 리드는 파5 6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15미터 거리의 긴 이글을 성공시키고 멀리 달아났다. 7, 8번 홀에서 버디 보기를 교환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여유로운 선두로 나선 뒤로는 침착하게 파를 지켰다. 여유로운 상황에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악동’이란 별명처럼 골프와 관련된 각종 루머와 논란을 일으켜온 리드는 전날 볼 드롭과 관련된 석연치 않은 해프닝을 경험했으나 이날 그의 샷은 아랑곳않고 똑바로 페어웨이를 향했고, 홀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멕시코챔피언십에 이어 4시즌 연속이면서 PGA투어 통산 9승을 차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500점을 얻어 10위로 올라섰다.

토니 피나우(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역시 3타씩 줄인 잰더 셔필리(미국), 헨릭 놀랜더(스웨덴), 2타를 줄인 라이언 파머(미국), 1언더파의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까지 5명이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지난해 준우승에 이 대회 우승 경험도 있는 세계 골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를 쳐서 란토 그리핀, 윌 자라토리스(이상 미국)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한국제 샤프트인 오토플렉스를 쓰는 애덤 스캇(호주)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1오버파 73타를 쳐서 로비 섈턴(미국)과 공동 16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3)는 전반에는 5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으나 후반에 마지막 홀 버디를 제외하고 더블보기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결국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32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51)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69위(4오버파), 안병훈(30)은 6오버파 78타를 쳐서 공동 75위(8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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