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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왁, 이민지-배선우 후원으로 해외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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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왁이 이민지를 올해 의류 후원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국내 골프 의류 브랜드 코오롱 왁(WAAC)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의류 후원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은 5일 LPGA투어 통산 5승에 세계 여자 골프랭킹 8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 2020~21년 JLPGA시즌 상금 10위인 배선우(26)의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의류 브랜드가 인기 높은 선수들을 후원하면서 문턱 높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의미있는 시도다.

2016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승한다(Win at all costs)’라는 도발적인 슬로건을 내건 왁은 국내외 투어에서 여러 선수들의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항상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김지현이 2017년 계약 이후로 첫승에 이어 3승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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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는 왁과 계약한 이후 올해 소니오픈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도 계약 이후에 2018년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9년 만에 우승하더니 이후로 매년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허미정(30)이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매년 국내외에서 새로운 우승 스토리를 쌓았다. 이에 따라 해외 매체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왁은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일본골프페어(JGF)에 참가하거나 현지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우승도 한 조병민과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인기 높은 이보미를 의류 후원하면서 일본 시장을 노크하려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원하는 홍보 효과는 적었으나 올해는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꾸준히 우승하는 선수들을 후원해서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획으로 읽힌다.

이민지는 지난해 두바이문라이트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민지는 “WAAC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면서 “골프웨어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많아 평소에도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왁의 브랜드 슬로건처럼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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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찬은 지난해 일본투어 최종전인 JT컵에서 우승했다


이밖에 왁은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케빈 나와 GS칼텍스매경오픈 2연패 달성과 KPGA코리안투어 4승을 거둔 이태희, 김지현(KLPGA), 허미정(LPGA), 홍예은(LPGA 2부), 고석완(KPGA), 김찬(JGTO)까지 9명의 선수와 1명의 미디어 프로를 후원한다.

왁은 플레이어스 에디션, 윈핏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능적 측면을 극대화한 퍼포먼스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스트레치성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 등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 외에도 왁은 골프 스포츠가 가진 매력적인 요소를 알리기 위해 톱플레이어들과 함께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전개, 고객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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