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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페블비치 첫날 22위... 선두는 캔틀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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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페블비치프로암 첫날 4타를 줄여 공동 22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첫날 공동 22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파72 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반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김시우는 5번 홀 보기를 범했으나 이내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파5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올 시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PGA투어 3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현재페덱스컵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역시 페블비치에서 버디만 10개를 잡고 62타를 쳐서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전반에만 7타를 줄인 캔틀레이는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정교하게 공략했다. 후반 11번 홀에 이어 17,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꼭대기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3위인 그는 조조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김시우와 우승 경쟁을 했던 캔틀레이는 2014년 투어에 데뷔해 부상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투어에 나온 뒤로는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19세의 루키 악섀이 바티아(미국)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헨릭 놀렌더(스웨덴)과 공동 2위로 마쳤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네이트 내슬리(미국)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바람없이 잔잔한 페블비치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윌 고든(미국)은 6언더파 66타를 쳐서 스파이글래스힐(파72 7041야드)에서 경기한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마크 허바드(미국) 등은 페블비치에서 6타씩 줄여 5명이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헌터 매헌(미국)은 페블비치에서 경기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대니얼 버거(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김시우, 라이언 무어(미국) 등과 공동 22위로 마쳤다. 최경주(51)는 스파이글래스힐에서 경기해 이븐파 72타를 쳐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75위로 마쳤다.

강성훈(34)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노승열(30), 지미 워커(미국) 등과 공동 97위, 배상문(34)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118위로 마쳤다. 호주 교포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민지의 남동생 이민우는 초청 출전해 4오버파 76타를 쳐서 하위권으로 마쳤다.

1947년에 시작돼 7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매년 유명 셀러브러티와 스포츠 영화계 스타들이 출전하던 인기 이벤트였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안전 문제로 인해 유명인이 출전하지 않고 갤러리 입장도 없다. 매년 3개 코스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이 빠지면서 2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컷오프는 이틀간 36홀 경기를 치러 가리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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