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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GA, LPGA커미셔너 마이크 완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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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LPGA를 이끈 마이크 완이 USGA의 CEO로 선임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여자골프협회(LPGA) 커미셔너로 11년간 이상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크 완이 미국골프협회(USGA)의 새 CEO로 선임됐다.

USGA는 18일(한국시간) 완을 협회의 마이크 데이비스에 이은 8번째 최고운영자로 선임하고 올 여름에 임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튜 프랜시스 USGA 대표는 “마이크 완은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력에서 성공적인 리더였기에 단지 USGA뿐만 아니라 골프 자체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1987년 프록터갬블에서 마케터로 스포츠업계 경력을 시작한 완은 1995년 테일러메이드 부사장을 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하키 용품사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10년에 위기에 처한 LPGA에 커미셔너가 되면서 골프업계에 복귀했고 이후 최장기 리더로 재임하면서 투어의 글로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LPGA와 USG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걸스골프프로그램과 지난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와의 공동 벤처 기업을 설립하는 등 타 영역과 조직과의 융합과 제휴를 통해 시장을 넓혀온 점이 이번 선임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완은 “골프를 사랑하면서 일했고 USGA가 업계에 가지는 영향력을 존중해왔다”면서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새로운 역할을 맡아 더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990년에 협회에 들어온 현 CEO 마이크 데이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 책임을 맡았고 2016년에 첫 CEO로 부임했다. 매년 US오픈 코스 세팅을 주관했던 그는 올 하반기에 톰 파지오 2세와 공동으로 세운 코스 디자인 벤처회사 파지오&데이비스골프디자인으로 옮길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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