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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BC캐내디언오픈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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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지난 2019년 캐내디언오픈에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캐나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내디언오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연속 취소될 전망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26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6월10~13일 토론토 세인트조지스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인 이 대회의 공식 취소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간 방역 통제 상황을 보면 선수나 캐디 등이 국경을 넘으면 2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설사 출전 선수들에 대한 방역을 면제한다 하더라도 물류 이송 등의 문제점이 남아있어 대회 운영에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여전히 관중없이 치러져야 한다.

지난 수요일 토론토 시청은 ‘오는 7월1일까지 캐나다 국경절을 포함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는 시가 주도하거나 허가권이 있는 야외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RBC캐내디언오픈은 별도의 대회지만 시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회 강행 또한 쉽지않은 상황이다.

토론토랩터스, 토론토블루제이스 등 미국프로하키 NHL이나 메이저리그 야구팀들의 경기 역시 코로나19 대응으로 임시로 미국에서만 개최되고 있다.

PGA투어 관계자는 “7월1일까지의 토론토 시의 결정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회 후원사인 RBC와 캐나다골프협회와 함께 경기가 재개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1904년 시작한 RBC캐내디언오픈은 디오픈과 US오픈에 이어 PGA투어의 세 번째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세계 1차 대전 기간 중에 4년, 2차 대전에 2년간 중단되었으나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다시 2년간 중단되는 불운을 맞을 운명이다.

온타리오 앵커스터 해밀턴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년 대회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해 내년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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