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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우, 재팬플레이어스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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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우가 플레이어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사진=JGT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류현우(40)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올해 네 번째 대회인 재팬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5천만 엔) 첫날 7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류현우는 6일 일본 도치키현 니시나스노컨트리클럽(파72 70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우는 6, 7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0번 홀 버디와 파5 11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선두로 나섰다.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류현우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주도해서 만들었다”면서 “관객이 없는 대회라서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대회가 열린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 일본 투어에 데뷔한 류현우는 첫 해에 코카콜라 도카이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7년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투어에서 활동한 류현우는 일본 투어 10년째인 올해는 간사이오픈 4위에 이어 지난주 주니치크라운스에서 공동 37위를 하는 등 상승세다.

타카야마 타다히로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류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사토 타이헤이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데시마 타이치가 6언더파 66타를 쳐서 4위다.

재미교포 한 리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션 노리스(남아공)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2위로 마친 재미교포 김찬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16위로 마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김성현(24)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장동규(33) 등과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올해 네 번째이자 지난해와 뭉쳐진 20-21시즌의 열 번째인 이 대회는 프로 선수회가 주도해서 만든 대회다. 지역 방송사 도움없이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자고 합심해서 대회를 만들자 사토우식품이 스폰서로 나서서 상금을 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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