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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한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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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 홀 버디 후 캐디와 기뻐하는 지한솔.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치킨을 좋아하기 때문에 치킨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지한솔은 7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민선5(26)와 박보겸(23), 곽보미(29) 등 공동 2위그룹과는 2타 차다.

지한솔은 이로써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3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한솔은 한 때 자신의 캐디를 했던 프로 골퍼인 오빠(지수진)로부터 대회 참가 전에 바람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또한 바람에 대비해 낮은 탄도의 샷을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지한솔은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 골프장 올라오기 싫었는데 막상 경기해보니 바람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그린도 부드러워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김민선5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장타자로 주목받는 루키 박보겸은 18번 홀부터 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신인상 포인트 1위인 송가은(21)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현경(21)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22), 조아연(21)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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