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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숨고르기-10주만에 보합세로 상승세 주춤

  • 기사입력 2011-01-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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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시장이 10주간의 상승행진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10년 마지막 주인 지난 한주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0.03%→0.02%).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신도시 모두 상승폭을 줄였으며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권 재건축도 10주 만에 보합(0.00%)을 기록, 숨고르는 양상이다.

추석연휴 이후부터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되고 난 뒤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이기 시작하자 매도ㆍ매수자간 가격차가 벌어지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로 돌아서는 모습. 다만 추가하락 우려가 감소하면서 급매물을 찾는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전세는 상승세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 한주 경기지역 상승폭(0.14%)이 높다. 특히 용인시(0.59%), 안양시(0.25%), 군포시(0.2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물건은 부족한 반면 수요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탓.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2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 2010년 마지막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 전세가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 매매 =지난 한주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2%로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9%), 강남구(0.04%), 구로구(0.03%), 송파구(0.02%), 중랑구(0.02%), 용산구(0.02%), 양천구(0.02%)가 올랐고 관악구(-0.02%), 강동구(-0.02%),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가 올랐다. 급매물 소진 후 거래는 주춤하나 매수자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보니 매도호가가 상승 중이다. 잠원동 한신2차 99㎡가 5천만원 상승한 10억3천만~11억5천만원, 동아 79㎡가 2천만원 상승한 6억5천만~6억9천만원.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고층 단지가 주로 올랐다. 저층 재건축단지는 매도호가가 오른 뒤 거래가 많이 주춤해졌으나 주공고층은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한 탓. 주공고층6단지 82㎡가 2천만원 상승한 7억6천만~8억원, 주공고층7단지 76㎡가 2천만원 상승한 6억6천만~7억원.

반면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하락해 영향을 미쳤다. 급매물을 찾는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가 활발치 못한 편. 일부 단지에서 등장한 저가매물도 전달보다 소진속도가 느려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가 1천만원 하락한 7억9천만~8억1천만원.

지난 한주 경기 및 신도시는 각각 0.02%, 0.00%로 전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인천만 12주 만에 소폭(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11%), 인천 계양구(0.08%), 김포시(0.08%), 평촌신도시(0.03%%), 군포시(0.03%), 부천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고양시(-0.03%), 하남시(-0.03%), 산본신도시(-0.03%), 김포한강신도시(-0.03%)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는 10월 중순부터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고 거래도 지속돼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말인데다 호가를 높인 매도자도 많아 거래가 활발치는 않다. 언남동 구성2차삼성래미안 112㎡가 3천만원 오른 3억2천만~3억4천만원, 죽전동 죽전벽산3단지 79㎡가 1천만원 오른 2억5천만~3억원.

약세를 이어가던 인천은 계양구가 모처럼 반등했다.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대부분 소진되자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1천만원 정도 비싸게 매물을 내놓고 있다. 작전동 동보1차 82㎡가 1천8백50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7천만원, 동보2차 112㎡가 2백50만원 상승한 2억3천8백만~2억5천5백만원.

반면 고양시는 급매물 거래로 분위기가 나아지는 듯 했으나 저가매물 이외에는 수요유입이 어렵다보니 매도호가가 다시 하향 조정됐다. 대화동 현대아이파크 109㎡가 5백만원 하락한 3억8천만~4억5천만원, 일산동 현대홈타운2차 105㎡가 1천만원 하락한 2억5천만~3억원.



▶ 전세=지난 한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0%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28%), 서초구(0.20%), 강남구(0.20%), 양천구(0.16%), 동대문구(0.16%), 구로구(0.15%), 용산구(0.14%), 성북구(0.09%), 노원구(0.09%), 송파구(0.08%), 중랑구(0.06%), 광진구(0.06%) 등이 올랐고 금천구(-0.12%)만 하락했다.

종로구는 무악동, 명륜동 일대가 크게 올랐다. 도심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특히 명륜동 일대는 대학교 및 고등학교 신학기 수요로 전세가가 오름세다.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 109㎡A가 1천만원 오른 3억4천만~3억7천만원, 명륜동 명륜아남 122㎡A가 5백만원 상승한 2억4천만~3억5천만원.

서초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강세다. 대형 아파트조차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대기수요도 상당한 상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3㎡L1가 4천만원 상승한 8억~8억3천만원, 잠원동 한신2차 148㎡가 4천만원 상승한 4억5천만~4억8천만원.

반면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문의가 뜸해지자 교통이 불편하거나 소규모 단지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이 나오고 있다. 시흥동 삼익 79㎡가 1천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3천만원, 금강 82㎡가 2백50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3천만원.

지난 한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4%, 0.06%며 인천은 0.03%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5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 평촌신도시(0.26%), 안양시(0.25%), 군포시(0.21%), 오산시(0.16%), 화성시(0.14%), 하남시(0.14%), 인천 부평구(0.13%) 등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신도시(-0.14%)만 전세가가 하락했다.

용인시는 전세금을 올려주며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고 지역 내 이동하는 세입자도 많아 전세물건이 귀하다. 다만 임대인과 세입자간 전세가격 격차가 커져 계약은 많지는 않다. 상하동 신일유토빌 109㎡가 1천5백만원 오른 1억2천만~1억3천만원, 풍덕천동 수지1한국 105㎡가 1천5백만원 오른 1억5천만~1억8천만원.

평촌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신도시 내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비산동 일대는 산업단지 근로자수요 등이 꾸준한 반면 물건이 없어 계약이 어려울 정도다. 비산동 은하수벽산 95㎡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8천만~1억9천만원, 호계동 목련대우선경2단지 79㎡가 1천만원 상승한 1억8천만~2억원.

반면 김포한강신도시는 장기동 일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문의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도 계약이 쉽지 않다. 장기동 월드4차 161㎡가 2백50만원 하락한 1억1천5백만~1억3천만원, 이지The1(3블록) 110㎡가 2백50만원 하락한 1억5백만~1억2천만원.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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